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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축구협회는 월드컵,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 앞서 대상 선수들의 단복 제작, 화보촬영 등 필요한 작업을 해왔다. 이는 통상 명단 확정을 전후한 시기에 이뤄졌다. 작업 요청을 받았느냐 여부는 대표팀 최종 승선 내지 탈락 여부를 미리 짐작해볼 수 있는 바로미터였다. 석현준과 함께 슈틸리케호 유럽원정에 다녀온 황의조(24·성남)는 축구협회로부터 부름을 받지 못했다. 포지션 라이벌 황의조가 빠지고, 사전 준비 작업에 석현준만 참가했다는 점에서 석현준의 와일드카드(24세 초과 선수)발탁은 사실상 확정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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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림픽 참가에 대한 석현준의 강렬한 의지를 꺾을 순 없었다. 석현준은 "와일드카드 기회가 오면 가고 싶은 의지가 강력하다. 나는 지금까지 한국을 대표해서 메이저 대회에 간 적이 없다"면서 "한국을 대표할 기회만 주어진다면 꼭 출전하고 싶다"고 거듭 말했다. 그는 "올림픽은 누구나 가고 싶은 무대다. 와일드카드로 올림픽에 나선다면 정말 뜻 깊을 것"이라며 "(포르투) 구단도 내 의지가 강하면 보내 줄 것이라 생각한다. 구단 입장에서도 내가 올림픽에서 좋은 모습 보이면 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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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은 유럽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지난 1월 포르투로 이적한 석현준은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포르투가 리그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면서 출전 기회가 줄어들어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스페인, 체코와의 6월 A매치 2연전에서 투지 넘치는 몸싸움과 볼 소유, 슈팅 능력 등 자신의 강점을 유감없이 어필했다. 1대6으로 패한 스페인전에서는 후반 교체로 나서 포기하지 않는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어진 체코전에서는 선발로 나서 대포알 슈팅으로 결승골을 만들어내며 2대1 승리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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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는 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브라질에서 연습경기와 공식 평가전을 한 차례씩 치른다. 올림픽대표팀은 7월 25일 이라크와 연습경기, 30일 오전 8시에는 스웨덴과 평가전을 갖는다. 올림픽에 앞서 '와일드카드' 석현준 합류의 시너지 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리허설 무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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