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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은 평소 가족과 지인에게 장기 기증을 하고 싶다고 밝혀왔다. 가족들은 고인의 뜻을 받들어 불과 이틀 만에 장기기증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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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성민은 1991년 유니온베이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뒤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배우의 꿈을 키웠다. 그러다 2003년 임성한 작가의 히트작 MBC '인어 아가씨'의 이주왕 역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까지 본명인 '김성택'으로 활동했지만 한류 마케팅을 위해 좀 더 쉬운 발음인 김성민으로 2005년 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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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김성민은 '남자의 자격'을 통해 긍정적이고 유머 감각 있는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팬들로부터 '김봉창'이라는 수식어를 얻을 정도로 숨겨진 허당기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던 김성민은 '남자의 자격'을 이끄는 히든 멤버로 끼를 방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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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숙하던 김성민은 2013년 2월 20일 4세 연상의 치과의사 이한나 씨와 비밀리에 결혼, 다시금 행복을 찾으려 노력했고 그해 8월 JTBC 드라마 '더 이상은 못 참아'를 통해 복귀 시동을 걸기도 했다.
두 번째 마약 투약으로 충격을 안긴 김성민. 아내 이씨는 김성민이 검찰로 송치되기 전까지 하루도 빼놓지 않고 경찰서 유치장에 면회를 가는가 하면 남편이 마약에 손댄 건 자신의 탓이라며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하며 선처를 호소하기도 했다. 김성민 역시 법정에서 "아내와 불화와 방송 활동 자제로 인한 자제력을 잃은 것은 사실이다. 앞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치료를 해나가겠다"고 반성했다.
결국 징역 10월을 살게 된 김성민은 올해 1월 출소, 다시 한번 재기를 준비하려 했지만 24일 오전 아내 이씨와 부부싸움 끝에 자살을 시도했고 26일 끝내 사망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장기 기증을 위한 수술은 이날 오후 6시에 진행된다. 콩팥, 간장, 각막 등 세 개 장기가 5명의 새 생명에게 전달돼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릴 예정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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