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전북과 광주가 26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에서 페널티킥을 주고 받으며 1대1로 비겼다.
전북은 16경기 무패 행진(8승8무)을 이어가며 K리그 최다 무패 행진 이정표를 세웠다. 반면 광주는 5경기(3무2패)째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전반 초반 주도권은 전북이 쥐었다. 그러나 광주도 빠른 측면 공격을 통해 활로를 개척했다. 열기가 달아오르던 그 때 양 팀의 표정이 엇갈렸다. 전북이 웃었다. 전반 19분 이재성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광주 정동윤의 발에 차여 넘어졌다. 휘슬이 울렸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이동국이 오른발로 침착하게 차 넣으며 전북이 1-0 리드를 잡았다.
광주가 라인을 올리고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오히려 전북에 슈팅 찬스를 내줬다. 전반 40분 로페즈가 아크 정면 부근에서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까지 치고 들어간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오른편으로 벗어났다. 전반은 1-0 전북의 우세로 끝났다.
이어진 후반. 치열한 볼 쟁탈전이 벌어졌다. 두 팀 모두 강한 압박으로 상대를 몰아세웠다. 후반 중반으로 가면서 광주가 서서히 고개를 들었다. 기동력을 바탕으로 전북 수비라인을 교란시켰다. 전북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얻어내는 프리킥 횟수도 많아졌다. 하지만 정교함이 떨어졌다. 2~3차례 프리킥 슈팅이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최강희 전북 감독이 반전을 꾀했다. 후반 27분 레오나르도와 로페즈를 빼고 고무열 이종호를 투입했다. 그러나 눈에 띄는 성과는 없었다. 분위기는 광주쪽이었다.
결국 광주가 균형을 맞췄다. 후반 39분 김민혁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정조국이 오른발 슈팅으로 성공시키며 1-1을 만들었다. 더 이상 득점은 없었다.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광주=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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