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우리도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26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1대1 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0-0일 때 선취득점을 많이 하는데 동점골을 준다. 나는 항상 공격을 주문하는데 선수들은 은연중에 지키려고 한다"며 "양쪽 윙백들도 이기고 있을 때 공격 가담해야 하는데 뒷걸음질 치면서 상대를 압도하지도 못하고 끌려간다. 이런 부분이 계속된다면 우리도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북은 이날 무승부로 K리그 최다 연속무패 기록을 16경기(8승8무)로 경신했다. 하지만 만족스럽지 않다. 1-0으로 앞섰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경기 후반에는 한수 아래 전력인 광주에 주도권을 내줬다. 결국 동점골까지 허용하며 1대1로 비겼다. 최 감독은 "우리가 선취득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비겨서 아쉽다. 계속 이런 경기가 반복되고 있다"며 "이 호가 돌아와서 전반에 역할 잘 해줬는데 갑자기 부상으로 빠져 후반에 문제가 생겼다. 선수들이 선취득점을 하면 경기 운영을 적극적으로, 두 번째 골을 넣기 위해 강하게 해야 하는데 지키려고 했다"고 평가했다.
아쉬움을 토로하던 최 감독. 선수들의 공도 치하했다. 최 감독은 "신기록을 달성한 선수들에게 축하와 칭찬을 하고 싶다. 어려운 가운데 세운 기록"이라고 했다.
광주=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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