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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촬영에서 최수종은 생전 처음 배기팬츠를 입고 다양한 포즈를 취했고 하희라는 원피스와 정장으로 스타일을 완성하며 고혹적인 미(美)를 드러냈다. 또한 결혼 20주년을 넘긴 부부만이 할 수 있는 사랑스러운 눈빛 연기를 선보여 현장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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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중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보인 최수종은 가정에서 어떤 아버지인지 묻자 "매 순간 장난스러운 건 아니다. 가끔 아이들과 어울리며 장난친다. 그리고 대화할 때는 존댓말을 사용하고 있다"고 전하며 "위엄 있는 아빠보다는 아이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는 편. 첫째 아들이 존경하는 사람으로 아버지를 꼽더라. 그 이유를 묻자 본인의 의견을 존중해주기 때문이라 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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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내내 하희라를 '하희라 씨'라고 부르던 최수종은 "하희라를 부르는 애칭은 특별히 없다. 평소에는 하희라 씨로 부르고 급할 때만 '자기야' 하면서 대화한다"고 전했다. 이에 하희라는 "저는 대학생 때부터 최수종을 오빠라고 불렀기 때문에 둘이 있을 때는 오빠라고 부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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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과거에는 기차표 사듯 티켓을 사야 지하철을 탈 수 있었다. 그 후로는 대중교통을 타본 적 없다"고 밝혔고 하희라는 "드라마 때문에 몇 번 전철을 탔지만 티켓 구매 등 타기 전까지의 과정은 모두 되어 있는 상태에서 촬영을 하기 때문에 어떻게 전철을 타는지 잘 모른다. 교통카드를 사용해 본 적이 없다. 패스권, 토큰으로 버스를 탔다"고 웃으며 말했다.
베테랑 배우에게도 힘든 점이 있는지 궁금했다. 하희라는 "같은 장면을 '다시 찍고 싶다'고 말하는 용기가 없다. 방금 찍은 모습이 살짝 아쉬워 다시 하고 싶지만 더 좋은 컷이 안 나올 수도 있고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가 갈까 봐 조심하게 된다"고 밝혔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단연코 최수종이 KBS 드라마 '대왕의 꿈' 중 큰 부상을 당했을 때라고. "촬영 중 말을 타고 뛰다가 얼음판에서 넘어졌다. 말은 죽었고 최수종은 견갑골, 등뼈가 완전히 으스러졌다. 큰 수술 후 회복이 다 되기 전에 방송을 재개했다. 대사 한마디 하다가 너무 힘들면 약 먹고 진통제 맞고 주변 분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촬영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최수종이 사회를 보고 하희라가 노래를 불렀던 '사랑의 빛 공동체 정기음악회'에 대해 묻자 최수종은 "예전에는 하희라만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지만 지금은 '사랑의 빛 공동체 정기음악회'처럼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묻자 최수종은 "배우로서 부끄럽지 않게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 배우는 늘 준비가 되어있고 성실할수록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 점을 후배들이 잊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고 하희라는 "화면 속 모습뿐만 아니라 스크린 밖에서 스태프들과 함께 있는 모습도 예쁜 배우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는 사실을 후배들이 기억하길 바란다"며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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