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기증으로 5명에게 건강한 삶을 선물하고 떠난 배우 김성민은 처음 병원에 실려왔을 때 나온 일부 보도와 달리 수술은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김성민이 응급 수술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목을 맨 것 외에 자해 등이 있지 않았나 하는 억측이 따라왔지만, 김성민은 그런 일 없이 깨끗한 모습으로 우리 곁을 떠난 것이다.
김성민을 치료했던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그는 지난 24일 새벽 목을 맨 상태로 발견돼 병원 응급의료센터로 실려왔고 의료진이 37분간 전문적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으나 회생하지 못한 채 저산소성 뇌손상 진단을 받았다. 이후 의료진은 뇌손상 회복을 위해 김성민을 외과중환자실로 옮겨 저체온치료법을 시행했지만, 호전되지 않았고 결국 뇌사 판정이 나왔다. 저체온치료법은 체온을 32-34도로 낮춰, 신진대사 및 산소 소비량을 감소시켜 뇌세포 파괴를 막는 것이다. 지난 2014년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건희 삼성 회장도 발병 초기 삼성서울병원에서 저체온치료를 받았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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