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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는 조별리그 B조 3위 와일드카드로 16강 무대를 밟았다. 당시 웨일스와의 1차전에서는 1대2로 패했지만 잉글랜드와의 최종전에서 0대0으로 비겼다. 마렉 함식(29·나폴리)을 중심으로 펼치는 끈끈한 중원이 강점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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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의 예상을 깨고 16강에 오른 두 다크호스. 하지만 높은 벽을 절감한 채 조용히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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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로 시작된 후반. 슬로바키아가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계란으로 바위치기였다. 오히려 쐐기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18분 드락슬러의 멋진 오른발 발리 슈팅에 완전히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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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에 맞선 헝가리는 무기력했다. 헝가리는 시종 벨기에의 현란한 패스 플레이와 개인기에 끌려다녔다. 초반부터 패색이 짙어졌다. 전반 10분 토비 알데르바이럴트의 헤딩 슈팅에 선제골을 내줬다. 그나마 헝가리는 집중력을 발휘해 전반을 0-1로 마쳤다.
당초 북아일랜드, 아일랜드,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은 나란히 16강에 올라 '언더독의 반란'을 꿈꿨다. 하지만 꿈이 악몽으로 변하는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4팀 모두 16강 전에서 쓴 잔을 마신 채 짐을 싸고 말았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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