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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3일전 결정된 영국의 브렉시트와 닮았다. 전세계는 영국이 브렉시트 국민 투표에서 EU잔류를 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결과는 EU탈퇴였다. 영국인들 특히 런던을 제외한 대부분의 잉글랜드인들은 18~20세기초까지 전세계를 호령했던 과거의 망령에 사로잡혔다. EU에서 나간다면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다고 착각했다. 여기에 정권 장악만을 노리는 기회주의적 정치인들이 뒤에서 불을 지폈다. 영국 국민들이 겪고 있는 실업과 물가 상승 등 암울한 상황이 이민자 탓이라고 선동했다. 세계 곳곳에서 그리고 영국 내에서 EU탈퇴는 위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경고마저도 '엘리트들의 기득권 지키기'라며 평가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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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16에서 잉글랜드가 보여준 축구도 이와 비슷하다. 잉글랜드 팬들의 기대는 엄청났다. 축구 종가라는 자부심에 파묻혀 현실을 파악하지 못했다. 이번만큼은 우승을 할 것이라는 이유없는 기대감만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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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에 대한 배타심은 여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는 이민자 출신 선수가 없다. 독일, 프랑스에는 이민자 가정 선수들이 많다. 심지어 자부심 강한 이탈리아마저도 에데르 등 귀화 선수를 쓰고 있다. 이민자에 대한 배려 없이 배타심으로 똘똘 뭉친 잉글랜드는 '우물안 개구리' 신세를 벗어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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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는 고집이 아니라 아집이었다. 그리고 남은 것은 유로 2016판 브렉시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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