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이 괜찮다. 첫 타자를 내보는게 좀 그렇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흔들리는 마무리 이현승(33)에게 신뢰를 갖고 있다. 이현승은 26일 인천 SK전(5대6 패)에 리드한 상황에서 등판, ⅔이닝 3실점으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그는 지난 11일 롯데전에서도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다. 6월에만 2패 3세이브. 최근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28, 피안타율 3할8푼8리를 기록했다. 이현승은 이번 시즌 18세이브로 김세현(넥센 히어로즈)과 구원 부문 공동 선두이지만 최근 견고한 느낌을 주지 못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28일 잠실 NC전을 앞두고 "구속이 잘 나오고 있다. SK전에서 무리한 느낌이다. 계속 몸쪽 승부를 했다. 구속이 괜찮기 때문에 믿고 맡긴다"고 했다.
그는 또 "이현승이 크게 달라진 건 없다. 단 첫 타자를 계속 내보고 있다. 그게 좀 그렇다"고 말했다.
이현승은 26일 경기를 마친 후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야구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현승은 시즌 초엔 구속이 안 나와 고민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엔 구속은 140㎞ 중반까지 끌어올렸다. 제구가 조금씩 흔들리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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