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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는 경기 초반에만 잠깐 웃을 수 있었다. 전반 4분 스털링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루니가 침착하게 차 넣으며 기분좋게 앞서갔다. 하지만 기쁨은 찰라였다. 불과 2분 후인 전반 6분, 아이슬란드의 시구르드손이 아르나손의 헤딩 패스를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급해진 잉글랜드는 파상 공세를 펼치기 위해 라인을 올렸지만 오히려 전반 18분 시그도르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좌절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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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초라했다. '축구 종가'라는 자존심에 매달리는 사이 '축구 강국' 이미지는 서서히 퇴색되고 있다. 이번 유로2016에서의 좌절은 이에 대한 방증이다. 실제 잉글랜드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1966년 우승 이후 인상적인 성적을 남기지 못했다. 심지어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1무2패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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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혈주의'와 자존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사이 잉글랜드 축구는 유럽의 강호 대열에서 서서히 멀어지며 또 다른 브렉시트의 아픔을 경험하고 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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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포르투갈(7월 1일 오전 4시·프랑스 마르세유)
독일-이탈리아(7월 3일 오전 4시·프랑스 보르도)
프랑스-아이슬란드(7월 4일 오전 4시·프랑스 생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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