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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꼭 7개월이 흘렀다. 기약 없이 떠났던 황 감독이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6월 29일 그의 '감독 시계'가 다시 움직인다. 더 이상 포항이 아니다. 분수령마다 발목이 잡혀 '타도 대상' 1순위였던 서울의 지휘봉을 잡은 그는 이날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남과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에서 첫 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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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첫 단추를 잘 꿰야한다. 서울 데뷔전을 앞둔 황 감독은 '추억'을 이야기했다. 그는 "부상 선수와 경고 등 미드필더에 누수가 있지만 복안은 어느 정도 서 있다. 선수들과 잘 소통하고 잘 만들어서 좋은 추억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드필더에선 주세종이 부상인 가운데 박용우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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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 선수들도 달라져야 한다. 신임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기 위해선 그라운드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 어수선한 분위기에 편승해 집중력을 잃는 순간 황 감독의 머릿속에서 지워질 수도 있다. 올 시즌 아직 반환점도 돌지 않았다. 갈 길이 더 많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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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11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성남의 티아고는 적으로 황 감독과 재회한다. 황 감독은 지난해 포항에서 티아고를 영입했다. 티아고는 올 시즌 포항에서 성남으로 이적한 후 최고의 골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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