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승은 천문학적 수치다. 나오기 힘들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29일 잠실 NC전을 앞두고 100승 가능성 질문에 불가능하다는 식으로 말을 흐렸다.
두산은 28일 잠실 NC전에서 12대3 역전승했다. 가장 먼저 50승에 선착했다. 144경기 중 50%인 72경기를 치른 두산은 50승1무21패, 승률 7할4리에 달하는 놀라운 성적을 내며 선두를 질주했다. 두산 보다 5경기를 덜 한 2위 NC 다이노스(41승2무24패) 보다 승차로 6경기 앞서 있다.
산술적인 계산으로 두산은 29일 경기부터 남은 72경기에서 50승을 하면 KBO리그 역대 전인미답의 100승 고지에 오르게 된다.
KBO리그 역대 팀 최다승 기록은 91승이다. 2000시즌 현대가 133경기에서 91승2무40패를 기록했다. 또 시즌 최고 승률은 1985년 삼성이 세운 7할6리이다.
김태형 감독은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 예상 외로 모두가 잘 해주었다. 남은 절반도 지금까지 처럼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산이 2016시즌 개막 이후 첫 3개월 동안 유지한 경기력은 최강이었다. 이렇다할 슬럼프가 없었다. 적수가 없는 상황이다.
두산은 4월 13일부터 줄곧 1위, 2개월 남짓 선두 자리를 차지하면서 지금까지 단 한번도 맨 윗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두산은 구단 사상 최초로 이번 시즌 10승부터 20승, 30승, 40승 그리고 50승까지 가장 먼저 선착했다. KBO리그에서 과거 사례로 봤을 때 50승 선점 팀의 페넌트레이스 우승 확률은 72%다. 한국시리즈는 너무 이른 감이 있지만 확률상으로는 60%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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