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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이 1군서 제외된 것은 지난해 7월 27일 이후 처음이다. 두산의 테이블 세터이자 부동의 외야수로 자리를 지키던 정수빈은 기나긴 슬럼프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2군행 조치를 받았다. 정수빈은 올시즌 70경기에서 타율 2할4푼7리, 출루율 3할2푼8리, 12도루, 39득점을 기록했다. 규정타석을 넘긴 8명의 두산 타자들 가운데 성적이 가장 저조하다. 29일 잠실 NC전까지 최근 2경기 연속 무안타를 포함해 6월 들어 21경기에서 타율 2할(55타수 11안타)에 그쳤다. 최근에는 경기 후반 교체 요원으로 출전하는 경우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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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입단한 정수빈은 올해 프로 8년차로 그동안 빠른 발과 재치있는 플레이, 폭넓은 수비로 두산의 활기찬 야구를 이끌어왔다. 2011년부터 주전을 꿰찼고, 통산 2할8푼의 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기복이 심한데다 최근에는 체력적인 한계마저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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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까지 두산은 팀타율 3할1리, 팀홈런 86개를 기록한 강력한 타선을 앞세워 선두를 질주해 왔다. 대부분의 타자들이 연일 맹타를 터뜨리며 승승장구해 온 터라 정수빈의 부진은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러나 김 감독은 슬럼프가 길어지는 상황에서 1군에 붙잡아 두는 것은 선수 개인이나 팀에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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