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도저히 질 것 같지 않았다."
롯데 자이언츠 황재균이 끝내기 영웅의 바통을 문규현으로 부터 이어받았다.
황재균은 30일 부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양팀이 6-6으로 맞서던 10회말 1사 후 상대투수 백정현으로부터 끝내기 우월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롯데는 28, 29일 삼성전에서 문규현이 연속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는 프로야구 역대 첫 번째 기록을 세운 데 이어, 황재균까지 끝내기 홈런을 터뜨려 기분 좋은 스윕에 성공했다.
황재균은 특히, 이날 경기 팀이 1-6으로 밀리던 7회초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 후 강민호의 투런포가 터져 4-6까지 따라갔고, 결국 9회 동점타가 나왔다. 이 홈런은 황재균의 개인통산 100호 홈런이기도 했다.
황재균은 경기 후 "최근 타격감이 좋았는데 오늘 장타로 이어지면서 통산 100홈런과 끝내기 홈런을 기록 할 수 있었다. 9회 (손)아섭이가 2사 만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렸을 때, 동료들과 오늘은 도저히 질 것 같지가 않다는 얘기를 했다. 그만큼 느낌이 좋았다. 타석에 들어갈 때는 직구만 노리고 있었는데 좋은 타이밍에 맞아 홈런으로 이어졌다. 시즌 첫 4연승을 해내 기쁘다. 계속 승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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