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을 위한 중간과정이라 생각하고 천천히 준비하겠다."
쉐리프 엘쉬메리 이집트 감독은 30일 서울 서미트호텔에서 진행된 남자배구 월드리그 공식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열릴 3경기가 올림픽을 위한 중간과정이라 생각하고 천천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집트는 최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아프리카 예선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집트의 눈은 이미 리우를 향하고 있다. 이번에 서울에서 치러지는 월드리그 3연전은 올림픽을 위한 모의고사라는 생각이다. 엘쉬메리 감독은 "나에게는 중요한 순간이다. 이집트 감독 부임 후 첫 대회다. 인적으로 의미 깊다"며 "2012년 마지막 클럽 지휘봉을 놓은 뒤 여러 과정을 거쳐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부임 후 첫 대회라는 엘쉬메리 감독. 그는 이집트를 어떤 팀으로 만들 생각일까. 엘쉬메리 감독은 "이집트는 신선한 팀이다. 젊은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일단 이 선수들을 하나로 조직해 짜임새 있는 팀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공백도 있었다. 엘쉬메리 감독은 "압둘라, 살만 등 주요 선수 4명이 빠졌다. 그러나 남은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고 나아지고 있다"며 "특히 가장 마지막에 치른 터키전에서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집트는 7월 1일 네덜란드전을 시작으로 2일과 3일 각각 한국, 체코와 겨룬다. 엘쉬메리 감독은 "세 팀 모두 강팀이다. 모두 역량 좋고 경험 많다. 설령 결과는 좋지 않더라도 경기 내용이 좋기 때문에 우리도 준비를 열심히 해야 한다"며 "첫 목표는 승리다. 어려울 것이지만 최선을 다 하겠다. 동시에 새로 합류한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는 측면에서도 중요한 대회"라고 강조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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