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대관이 10년째 투병 중인 방실이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한 번 더 해피엔딩'에서는 송대관이 인천의 한 요양원을 찾아 방실이의 근황을 알렸다.
이날 송대관은 "(과거) 지방 전국 순회공연에 나섰다. 당시 방실이가 무용을 했다. 무용 단원 이었다. 그때가 한 16, 17세 됐나? 그야말로 꽃봉오리 같은 아이었다"며 "방실이가 내 양말 속옷을 빨래해주는 담당이었다. 그렇게 나를 따랐다. 오누이처럼 '내 동생이다'라고 지냈는데 어느날 저렇게 쓰러져 버리니까 마음이 참 아프다"고 말했다.
그룹 서울시스터즈로 데뷔한 방실이는 1990년 서울탱고라는 노래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그러나 방실이는 2007년 뇌경색으로 쓰러져 10년 째 투병 중에 있다.
방실이는 자신을 찾아온 송대관에게 "제일 많이 와줬다. 힘든 시기에도 병원에 찾아왔다. 송대관이 돌아갈 때마다 '내가 좀 건강했더라면' 이런 생각을 한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벌써 10년이다. 이럴 수가 있나"라며 속상해 했고 송대관은 "너무 힘들겠다"라며 안쓰러워했다.
방실이는 "송대관이 온다고 하니까 설??? 5시에 온다고 했는데 1시부터 기다렸다. 내가 기쁠 때나 속상할 때도 항상 옆에 있었다. 힘들고 투정 부리면 집에 와서 언니 (송대관 아내)가 해주는 것을 먹고 자고 그랬다. 그 집 1층에 내 방이 있었다. 방 하나를 마련해 줘서 스케쥴 끝나면 내 집에 가는 것 보다 언니네 집에 가서 자는 게 많았다. 식구같이 애들하고도 내가 이모가 되고 그렇게 지냈다"라고 각별한 사이였음을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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