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를 겸허히 수용한다."
롯데 자이언츠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징계 처분을 받은 외국인 타자 짐 아두치에 대해 빠른 입장 정리를 하겠다고 알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로부터 프로스포츠 도핑방지규정을 위반한 롯데 아두치에 대한 제재 내용을 전달받고 이를 롯데에 통보했다.
KADA는 금지약물인 옥시코돈이 검출된 아두치에 대해 프로스포츠 도핑방지규정 9.2.2항에 의거 KBO 리그 정규시즌 3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제재는 프로스포츠 도핑방지규정 9.10.3.2항에 의거 아두치가 임시 출전 정지를 수용한 지난 25일부터 적용됐으며, 아두치가 제재 출전 정지 경기수를 채우지 못하고 웨이버를 통한 자유계약 또는 임의탈퇴 등으로 KBO리그를 떠날 경우 향후 복귀 시점부터 잔여 출장정지 제재가 적용된다.
아두치는 허리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미국에서 처방 받아온 약을 먹었다고 해명했다. 옥시코돈은 마약성 진통제다.
결과를 통보받은 롯데는 "이제 아두치 거취에 대한 긴급 논의에 들어간다. 팀을 위해, 선수 개인을 위해 빠른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하면서 "KADA의 징계를 겸허히 수용한다. 고의성이 없다고 하지만, 금지약물이 검출된 건 검출된 것이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다만, 스테로이드 등의 근육 강화제 등이 아니기에 36경기 징계가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금지약물 징계는 올시즌 규정이 바뀌어 KBO가 아닌 KADA가 직접 징계를 내린다. 최대 72경기 출전 징계까지 내릴 수 있다. 36경기는 금지약물 복용이 인정되는 선수에 내릴 수 있는 최소 기준의 징계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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