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언더핸드스로 투수 임창용(40)이 다시 KBO리그로 돌아왔다.
KIA는 도박혐의로 72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던 임창용을 징계 해제 시점인 1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바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KIA 김기태 감독은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임창용은 오늘 승패와 상관없이 마운드에 올릴 생각"이라며 "이기는 상황에서 중간이나 마무리로 나갈지는 상황에 따라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임창용이 등판하면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는 무려 6480일 만에 마운드에 서게 되는 셈이다. 임창용은 해태 타이거즈 시절이던 지난 1998년 10월 4일 광주 OB전서 등판해 2⅔이닝을 던졌고, 이후 삼성으로 트레이드됐었다.
지난해 도박혐의로 삼성 라이온즈에서 방출된 임창용은 지난 3월 KIA와 전격 계약했고, 그동안 몸을 만들며 복귀 준비를 했다. 최근엔 3군 경기서 4경기에 등판하며 실전 감각도 체크했다.
김 감독은 임창용에게 실력으로 팀에 보탬이 됨은 물론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랐다. 김 감독은 "임창용은 좋은 선수이고 몸관리도 잘한 베테랑이다. 이런 선수와 함께 하게 된 것이 어린 선수들에겐 영광일 것이다. 임창용이 어린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조언도 많이 해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고척돔=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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