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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0-8로 뒤진 4회말 2사 1루서 선발 지크가 내려가자 3루측 KIA 관중석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크게 뒤진 상황에서 박수가 나올리는 만무했지만 마운드엔 임창용이 걸어나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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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이브왕의 위력은 여전했다. 초구 143㎞의 스트라이크를 던진 임창용은 2구째엔 145㎞로 구속을 높여 던졌는데 김하성의 배트가 돌며 파울이 됐다. 볼카운트 2S에서 149㎞의 더 빠른 공을 바깥쪽으로 뿌렸으나 볼. 임창용은 이후 변화구로 김하성을 배트를 유도했지만 제구가 되지 않아 바깥쪽으로 빠지며 볼이 됐다. 풀카운트에서 다시한번 변화구를 던졌으나 파울. 7구째 다시 임창용의 145㎞의 빠른 공이 들어갔고 이번엔 김하성의 배트가 허공을 갈랐다. 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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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은 경기후 "정말 오랜시간 끝에 친정팀에 돌아와 마우드에 올라왔고, 9개월만에 던져 무척 설레고 기뻤다"면서 "많은 공을 던지지 않았지만 투구의 몸상태와 밸런스 모두 나쁘지 않았다"고 했다. 아쉬운게 있었다. 임창용은 "팀이 크게 지고 있는 상황인데다 주자도 있어 팬들께 인사도 못드렸다. 다음 등판때는 인사도 드리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고척돔=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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