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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전 탈락, 절치부심 덕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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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는 지난해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고교 역사상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은 전국대회 4연패에 도전했다. 하지만 위대한 도전은 허무하게 끝났다. 2회전에서 충암고에 무릎을 꿇었다. 충격적인 패배. 정윤진 감독과 선수단은 곧장 훈련에 돌입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조기 탈락이 자극제가 됐다. 이후 덕수고는 지난 5월 황금사자기에서 마산 용마고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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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고에는 기량이 우수한 투수가 5명이나 있다. 야수들은 기동력이 좋고 작전수행능력이 뛰어나다. 경남고는 부산·제주권 주말리그에서 6승무패로 청룡 열차 티켓을 따냈다. 6경기 동안 팀 타율은 2할8푼, 팀 평균자책점은 무려 1.08이다. 성남고도 서울권B에서 신일고, 선린인터넷고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전력이 탄탄하다는 평이다.
이번 대회에는 최근 프로구단에 1차 지명된 특급 유망주들이 대거 출전한다. 순천효천고 유승철(KIA) 장안고 조병욱(kt) 김해고 김태현(NC) 야탑고 이원준(SK) 휘문고 이정후(넥센) 부산고 윤성빈(롯데) 북일고 김병현(한화)다. 충암고 고우석(LG)과 경주고 장지훈(삼성)은 팀이 주말리그를 통과하지 못했고, 두산 유니폼을 입은 최동현은 동국대 소속이다.
7명의 선수 중 단연 관심을 끄는 자원은 윤성빈이다. 고교 1학년 때부터 메이저리그 구단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그는 최고 시속 153㎞의 강속구가 일품이다. 약점으로 지적된 제구력도 좋아졌다. 이종범 MBC 스포츠+ 해설위원의 아들 이정후의 발에도 시선이 쏠린다. 그는 NC 주전 2루수로 성장한 박건우의 고교 시절 모습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로야구 2차 지명(8월22일)에 앞서 대회가 열리는 만큼, 다른 선수들의 경쟁도 볼거리다. 고교 최고 포수로 꼽히는 나종덕, 경기 운영이 탁월하다는 우완 투수 이정현(이상 용마고), 이정후 못지 않은 재능을 갖고 있는 유격수 김혜성(동산고) 등이 각 구단 스카우트와 팬들 앞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낼 예정이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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