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툰 파괴'를 위한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8)가 왼손투수를 상대로 선발 출격한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왼손 상대 선발 출전이다. 이 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하느냐에 향후 팀내 입지 그리고 출전 기회의 양상이 달라질 듯 하다.
김현수는 2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리는 이대호 소속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예고됐다. 그런데 이 선발 출전에 담긴 의미가 꽤 크다. 이날 시애틀은 좌완 웨이드 르블랑을 선발로 내보낸다. 그런 르블랑을 상대로 벅 쇼월터 감독이 김현수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전에 없던 일이다. 원래 볼티모어는 왼손 선발 차례 때는 조이 리카드나 놀란 레이몰드를 김현수 대신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그러나 김현수의 최근 맹활약 때문에 리카드나 레이몰드 카드가 아닌 김현수 선발좌익수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파악된다. 김현수는 최근 2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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