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6' 8강전에서 탈락한 벨기에의 에당 아자르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2일(이하 한국시각) 웨일즈에 1대3으로 패한 뒤 "나 뿐만 아니라 모두가 실망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경기서 벨기에는 초반 기선을 잡았다. 전반 13분 나잉골란의 슈팅이 웨일스 골대 왼쪽 구석에 꽂혔다. 하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전반 30분 윌리엄스에게 동점 헤딩골을 내줬다. 후반 10분에는 롭슨-카누를 막지 못했다. 역전골을 허용했다. 이어 40분에 복스에게 결정타를 맞았다.
경기 뒤 아자르는 "우리는 우리가 원하던 결과를 손에 쥘 수 있을 것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잘했다. 초반 20분은 정말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다"면서 "하지만 이후 해서는 안 될 실수를 하고 말았다"라고 경기내용을 언급했다. 이어 "우리는 다시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지금 벨기에는 분명 훌륭한 세대를 가지고 있다. 2018 러시아월드컵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면서도 "다만 이번 대회에서 뭔가 해내고 싶은 욕심이 컸던 만큼 나뿐만 아니라 동료들 모두 실망하고 있다"라고 침울해했다.
한편, 벨기에를 꺾은 웨일스는 첫 유로 대회 4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1958년 스웨덴월드컵서 세운 8강을 넘는 메이저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이다. 웨일스는 7일 포르투갈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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