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는 결코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프랑스 축구의 전설 마르셀 드사이가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드사이는 4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릴 프랑스와 아이슬란드의 유로2016 8강전을 앞둔 3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아이슬란드는 피지컬이 강하고 잘 짜여진 팀"이라며 "프랑스가 결코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고 경고했다.
드사이는 잉글랜드의 사례를 꼽았다. 잉글랜드는 16강에서 아이슬란드를 만났다. 모두가 잉글랜드의 승리를 점쳤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잉글랜드는 시종 무기력한 모습으로 아이슬란드에 1대2로 덜미를 잡혔다. 드사이는 "잉글랜드는 아이슬란전에서 태만한 모습을 보였다. 그들은 헐거운 수비를 펼쳤다. 특히 세트피스에서 취약한 모습을 노출했다"며 "아이슬랜드는 그 점을 잘 파고 들었다"고 했다. 이어 "잉글랜드는 압박도 느슨했다. 프랑스가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잉글랜드의 실패 원인을 나태함으로 꼽은 드사이. 그는 아이슬란드의 전력도 추켜세웠다. 드사이는 "아이슬란드는 그 동안 변방이었다. 하지만 기량만큼은 탁월했다. 어느 팀과 붙어도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췄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토너먼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만약 프랑스가 100%를 발휘하지 못하면 잉글랜드와 같은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고 당부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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