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배선영 기자] 영화 제작사 케이퍼필름이 영화 '암살'이 자신의 소설 '코리안 메모리즈'를 표절했다고 주장하는 최종림 작가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했다.
앞서 최 작가와 몇차례 법적 공방을 벌였던 케이퍼필름은 최 작가가 지난 5월 세계지적재산 기구(이하 WIPO)에 저작권 분쟁에 대한 조정 신청을 한 것과 관련, 다시 한 번 공식 입장을 전한 것이다.
5일 케이퍼필름은 "최종림 작가와 합의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전했다. 케이퍼필름 측은 "최 작가는 현재 WIPO에 화해와 합의가 목적인 조정 절차를 신청한 후 대한민국 사법부의 판결은 잘못된 것이므로 세계적인 기구에 판단을 맡기겠다며 케이퍼필름이 이에 응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영화 '암살'과 소설 '코리안 메모리즈'는 화해와 합의가 목적인 조정의 대상이 아니고 일방적인 표절을 주장하고 있는 최종림에 대해 영화 '암살'의 지적재산권을 인정받아 명확한 법적 판단을 받아야 하는 사항이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또 케이퍼필름은 "표절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그 어떤 근거도 없는 소설을 가지고 단지 역사적인 사실을 공통으로 가지고 있다는 것을 빌미삼아 영화 '암살'을 표절이라고 일방적으로 주장하며 창작자와 영화를 만든 모든 사람들에게 심각한 피해와 고통을 주고 있다. 무분별하게 제기되는 표절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끝까지 재판을 통해 사실을 밝힐 것이며, 최종림과는 그 어떤 합의도 하지 않을 것임을 명확히 밝힌다"라며 어조를 높였다.
앞서 최종림 작가는 지난 2015년 8월 10일 영화 '암살'에 대해 상영금지 가처분 시청을 내렸으나, 그 해 8월 17일 이는 기각됐다. 또 최 작가는 자신이 제기한 100억원대 민사 손해배상 소송에서도 패소했으나, 항소를 신청한 상태다. 이어 지난 5월 27일 자신의 소설 '코리안 메모리즈'와 케이퍼필름의 영화 '암살'의 저작권 분쟁에 대해 세계 지적재산 기구에 조정 신청을 한 바 있다.
sypo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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