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성폭행 혐의로 시카고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
ESPN은 6일(한국시각) '강정호가 아직 범죄로 인해 기소된 상황이 아니며 그가 이번 조사에 관련된 인물로 조사를 받았고 여전히 정보 및 증거를 수집하는 단계'라고 보도했다.
피츠버그 구단 역시 5일 성명을 내고 강정호의 연루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프랭크 쿠넬리 피츠버그 사장은 "우리는 이번 의혹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중인 단계인 만큼 이 시점에서 우리는 어떤 코멘트도 할 수 없다. 선수 및 스태프들에게도 이 사안과 관련해 어떤 코멘트도 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말했다.
시카고 경찰 앤터니 거그리엘미 대변인은 "지난달 17일 피츠버그의 시카고 컵스 원정 당시 23세 여성이 강정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강정호와 해당 여성이 모바일 데이팅 어플리케이션 '범블'을 통해 만났으며, 강정호가 그 여성에게 자신의 호텔방으로 가자고 한 후 술을 권했고 15~20분만에 쓰러진 여성을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성폭행했다는 주장"이라고 전했다.
해당 여성은 경찰 측에 집으로 돌아가는 택시에 올라타기 전까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거그리엘미 대변인은 "6월19일 병원으로 가서 성폭행에 대한 검사 및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지만, 검사 결과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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