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34)가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이대호는 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부터 계속된 이대호의 연속안타는 팀의 2대5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안타를 추가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할9푼4리에서 2할9푼3리(167타수 49안타)로 약간 낮아졌다.
이대호는 이날 첫 타석에서 상대 에이스를 만났다. 휴스턴 선발은 지난해 사이영상을 받았던 댈러스 카이틀이었다. 2회초 1사 후 타석에 나온 이대호는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79마일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쳤다. 그러나 정확히 맞지 않았다. 오히려 이게 행운이었다. 빗맞은 타구는 3루쪽으로 느리게 굴러갔고, 그 사이 이대호가 홈을 밟았다. 3루수 루이스 발부에나가 달려와 잡고 송구했으나 이대호가 더 빨랐다.
오히려 이후에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는 불운이 이어졌다. 4회초 1사후 우익수 방면으로 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우익수 조지 스프링어가 잘 잡았다. 6회초 1사 1, 2루에서도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날아가며 아웃됐다. 9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센터쪽으로 굴러가는 안타성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미리 2루 베이스 쪽에 시프트를 걸어 붙어있던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라에게 잡혀 1루에서 아웃되고 말았다. 시애틀은 2-1로 앞서던 4회말 4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2대5로 졌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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