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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프랑스가 이 캠페인을 시작한 시기와 장소다. '크리에이티브 프랑스' 캠페인은 현재진행형이다. 이 캠페인은 불과 8개월 전인 지난해 10월 5일 마뉘엘 발 프랑스 수상이 일본 방문 당시 직접 발표했다. 도쿄의 미라이칸 박물관에서 처음으로 선포됐다. 프랑스의 경제적인 역동성과 창의성을 홍보하기 위한 이 캠페인은 단순히 기관 홍보를 위한 것이 아니라, 프랑스 수상이 직접 국빈 방문 현장에서 발표할 만큼 큰 국가적 의미를 지닌 것이다. 자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18개월 동안 전세계 10개국을 돌며 프랑스 산업의 역동성과 창의성을 홍보하기 위한 것이다. 당시 발 수상은 "'크리에이티브 프랑스'는 단순한 커뮤니케이션 캠페인이 아니라 진정한 '국가의 이름표(label)'"이라는 말로 독창적인 프랑스에 대한 자부심과 캠페인의 의의를 설파했다. "프랑스는 변하고 있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프랑스에는 현재 600여 개의 일본 기업이 있다. 이들 기업들에게 유럽의 심장에서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혜택들을 더 많이 제공하겠다"는 뜻도 표했다. 이미 '크리에이티브'라는 형용사가 프랑스를 위한 것으로 선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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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창의적인 네이밍을 해야할 국가 브랜드가 결코 창의적이지 않은, '아이러니'한 상황이 됐다. '크리에이티브 브리튼(영국)', '크리에이티브 아프리카' 등의 사례도 있긴 하지만 민간이 자의적으로 사용했거나, 오래전 과거의 것이다. '크리에이티브 프랑스'의 경우 현재 프랑스가 진행중인 범국가적 캠페인인 데다 발표된 지 불과 8개월도 안된 다른 나라의 대대적인 캠페인이며, 국제 무대에서 널리 공개되고 공유되고 있다는 점에서 표절 여부를 떠나 혁신적인 새 국가 브랜드로는 부담을 갖게 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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