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는 아드리아노(서울)를 K리그에서 볼 수 없게 됐다.
프로축구연맹이 6일 상벌위원회를 아드리아노의 중징계를 결정했다. 아드리아노는 지난달 29일 성남전(1대3 패)에서 후반 29분 볼과 상관없이 상대 수비수 임채민을 가격하여 퇴장당했다. 상벌위는 퇴장에 따른 2경기 출전 정지 외에 4경기 추가 출전 정지와 4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아드리아노는 이날 상벌위에 출석했지만 중징계는 피하지 못했다.
따라서 아드리아노는 총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다. 2일 상주(1대2 패), 9일 울산전에 이어 17일 인천, 20일 전북, 24일 제주, 31일 포항전에도 결장한다. 다만 13일 열리는 전남과의 FA컵 8강전에는 출전할 수 있다. FA컵은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대회라 K리그의 징계가 적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황선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서울은 뼈아픈 전력 누수다. '아데박(아드리아노-데얀-박주영)'의 리더인 아드리아노는 서울의 간판 킬러다. 올 시즌 K리그에선 11골을 터트리며 득점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황 감독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성남전에서 서울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 황 감독은 부임 이후 2연패의 늪에 빠졌다. 승점은 30점(9승3무6패)에서 정체돼 있다. 2위 자리마저 흔들리고 있다. 아드리아노마저 잃으며 더 큰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와 FA컵, K리그에서 득점왕 3관왕에 도전하는 아드리아노의 꿈도 흔들리고 있다. 아드리아노는 ACL(11골)과 FA컵(4골)에선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지만 K리그에선 득점 1위 티아고(성남·13골)에 뒤져 있다. 그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상벌위에선 권영호(고양)에게는 2경기 출전정지, 바그닝요(부천)에게는 경고 처분이 내려졌다. 권영호는 지난달 29일 K리그 챌린지 20라운드 부산에서 상대 선수의 얼굴과 목 부위를 고의적으로 밟아 퇴장 당했다. 이날 대전전에서 위험한 플레이를 한 바그닝요는 경고 조치를 받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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