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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선발 피어밴드 공략에는 성공했다. 1회 1사 2,3루에서 김재환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박건우가 홈을 밟았다. 계속된 2사 3루에서는 양의지가 중전 안타를 날렸다. 2-0이던 4회에는 박건우가 투런 홈런을 때렸다. 1사 1루에서 피어밴드의 바깥쪽 높은 체인지업을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11호 홈런. 두산은 니퍼트가 마운드를 지키고 있었기 때문에 승리 확률이 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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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니퍼트는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5번 대니돈 1루수 땅볼, 6번 김민성 3루수 땅볼이었다. 이 때까지 투구수는 97개. 100개를 넘지 않았기 때문에 7회 등판도 예상할 수 있었다. 지난달 28일 잠실 NC 다이노스전 이후 일주일이나 쉬었기 때문에 체력적인 문제도 없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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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다시 한 번 두산 벤치가 움직였다. 우완 베테랑 정재훈이 출격했다. 결과는 중전 적시타. 4-4 동점이었다. 9회에는 아예 리드하는 팀이 바뀌었다. 넥센이 볼넷 3개와 2루타 1개, 내야 안타 1개를 묶어 2점을 냈다. 정재훈 이현호 윤명준을 차례로 공략했다. 그렇다면 니퍼트가 7회에 올라와야 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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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더, 두산 불펜들이 클리닝타임 때부터 몸을 푼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두산은 윤명준과 정재훈이 5회말이 끝난 뒤 불펜에서 캐치볼을 시작했다. 점수 차는 4-0, 니퍼트는 5회까지 74개를 던졌지만 코칭스태프는 일찍 불펜을 준비했다. 이는 평소보다 니퍼트 컨디션이 조금 안 좋았다고 볼 수 있는 대목. 그렇게 7회가 되자 진야곱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잠실=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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