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유희관이 4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에 1승만을 남겨놨다.
유희관은 7일 잠실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서 선발등판해 8이닝 동안 6안타 1실점의 안정감있는 피칭으로 팀의 4대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유희관은 9승(1패)을 달성하며 두자릿수 승리에 1승만을 남겼다. 유희관은 두산의 선발로 자리잡은 2013년 처음으로 10승을 달성했고, 2014년엔 12승, 지난해엔 18승을 올리며 두산의 왼손 에이스로 활약했다.
100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45개) 최고 구속은 135㎞였다. 체인지업(32개)과 슬라이더(16개), 커브(7개) 등으로 넥센 타자들을 요리했다.
잠실에서 특히 강하다. 이날 승리까지 올시즌 잠실에서 7경기에 등판해 5승무패, 평균자책점 2.20의 놀라운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시작한 유희관은 2회초 2사후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만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9번 박동원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3회초에도 1사후 고종욱에게 우월 2루타를 맞았는데 김하성과 윤석민을 내야 땅볼로 아웃시켜 무실점을 이었다. 4,5회는 삼자범퇴.
5회말 1점을 내며 앞서가자 6회초 아쉽게 동점을 내줬다. 선두 2번 고종욱과 3번 김하성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 하지만 이후 무사 2루의 위기에서 중심타선을 상대로 모두 범타로 막아내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7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은 유희관은 8회초 선두 서건창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이후 3타자를 모두 범타로 막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유희관은 경기 후 잠실에서 성적이 좋은 이유에 대해 "홈이라 여러모로 편하고 경기장이 넓다. 무엇보다 좋은 수비를 보여주는 우리 팀원들 덕이 크다"라며 "타자들과 수비의 도움으로 투구수와 이닝에 큰 도움을 받아 좋은 성적이 나는 것 같다"라고 했다. 여름의 체력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유희관은 "평소에 러닝을 많이 하면서 여름 체력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감독님을 비롯해 트레이닝 파트에서 각별히 신경을 써주셔서 잘 관리되는 것 같다"며 웃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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