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여자 어린이 클럽 축구대회가 처음으로 열린다.
축구협회는 '2016 인천국제공항 유소년 클럽리그 여자부 대회'를 9일부터 서울, 대전, 부산 3개 지역에서 시범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여자 축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여자 어린이 클럽 대회의 개최가 절실하다는 축구계의 공감대 아래 처음으로 열리게 됐다. 지금까지 여자 어린이 축구는 초등부 학교 대항전과 남자 유소년 클럽대회에 여자 선수들이 참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서울 지역은 4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여름방학 기간인 26일부터 8월 20일까지 팀당 6경기를 치른다. 서대문구, 성북구, 영등포구, 광진구의 여자 어린이 클럽팀이 참가한다.
역시 4팀이 참가한 대전 지역은 9일부터 9월 24일까지 주말을 이용해 팀당 9경기씩을 치를 예정이다. 12세 이하와 별도로 15세 이하 여중생 대회도 함께 열리는 부산 지역은 총 16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8월부터 대회가 시작된다.
대한축구협회 황보관 기술교육실장은 "2010년 남자 유소년 클럽리그를 처음 시작할 때 회의적인 시각도 있었지만, 출범 5년만에 참가팀이 8배나 늘어나는 등 지금은 완벽히 자리잡았다"며 "이번 여자 어린이 클럽대회의 신설이 여자 축구 저변 확대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올해 초 여자 축구 활성화를 위한 전담팀 '와우(WOW)'를 신설하고, 초등부터 WK리그까지 전 연령대에 걸친 여자축구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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