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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티요는 2회 땅볼로 2사 1,3루 위기를 모면하고 4회 삼자범퇴를 만들 때는 최고시속 160㎞ 강속구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3회 무사 1,2루에서 삼성 3번 이승엽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켜 무사만루 위기를 허용하고, 6회 1사후 볼넷 2개로 1사만루에 몰렸다. 잘 던지다가 갑자기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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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티요가 확실한 믿음을 주진 못하지만 그렇다고 선발 로테이션 한자리에서 제외시킬 수도 없는 노릇이다. 충분히 기대를 걸만한 구위고, 마운드에 올릴 때마다 쾌투를 떠올리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한화 입장에선 갑작스럽게 당황하는 모습만 없으면 더 바랄 것이 없다. 카스티요의 등판날은 그야말로 '모 아니면 도'다. 이날 피칭은 '걸'쯤 해당된다. 한화는 송광민의 3점홈런으로 8회말 6-3으로 앞서 있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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