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 투런, 추가 솔로포, 결승 3점홈런. 3개의 홈런을 합작한 한화 로사리오와 송광민은 경기후 이구동성으로 "개인성적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로사리오는 2회 선제 2점홈런을 쏘아올렸다. 4회에는 3-1로 달아나는 연타석 솔로홈런. 3-3으로 팽팽하던 7회말에는 3번 송광민이 결승 3점홈런을 터뜨렸다. 8일 한화는 둘의 홈런 3방에 힘입어 삼성을 6대3으로 눌렀다. 4월 7일 이후 92일만의 감격적인 탈꼴찌 성공.
로사리오는 "개인성적은 의미가 없다. 매게임 내가 영웅이 되고 싶지는 않다. 나보다 홈런을 많이 친 선수도 있고, 타점을 많이 올린 선수도 있다. 난 상관없다. 내가 한국에 온 이유, 한화 유니폼을 입은 이유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이다. 다른 것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송광민은 팀의 탈꼴찌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송광민은 "개인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성적이 좋기에 버티고 있다. 팀이 이겨서 너무 기쁘다. 아직 갈길이 멀다. 우리는 매일 결승같은 경기를 치르고 있다. 전반기를 잘 마무리한 뒤 후반기에 대비해야 한다. 개인성적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송광민은 또 "커리어 하이시즌이라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고 있다. 그냥 전에는 하위타순에 자리할 때가 많아 밀어치는 스윙 위주였다면 지금은 중심타선에서 간결하게 실어보내려 노력하고 있다. 2009년에도 13개의 홈런을 친뒤 후반기 석달동안 홈런을 1개만 쳤다. 그때의 경험이 좋은 약이 될 것이다.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 나름대로 안간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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