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즌이 선두 안산무궁화를 넘지 못하며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아쉽지만 대구전 승리로 다시 한번 순위 상승에 불을 지피려 한다.
대전은 9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와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2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대전은 4일 안산 원정에서 1대2로 패하며 6경기 연속 무패를 잇지못했다.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진 상황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점은 큰 위안이다. 본격적인 여름으로 접어들며 주전선수들이 체력적인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시점에 백업멤버들의 활약이 중요한데 지난 안산전에서 그 가능성을 보였다는 것은 큰 성과다.
대구전 승리가 중요한 이유
매경기 승리가 중요하지만, 대구와의 일전은 향후 일정에 있어 중요한 시험대다. 클래식으로의 승격을 위한 마지막 희망은 최소 4위 이내로 진입해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것이다. 현재 4위 대구와 승점은 8점차로 벌어진 상태로, 맞대결에서의 승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구 추격뿐만 아니라 비슷한 순위내에 있는 서울이랜드, 안양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해야 한다. 대전은 안산전 패배로 5위 자리를 서울이랜드에 내줬다. 안양과 승점 2점, 부산은 4점차로 대전을 뒤쫓고 있다. 대구전 승리로 이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
대전은 홈개막전에서 대구에게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후 4연패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번에는 빚을 갚아줄 차례다. 김동찬의 골폭풍이 계속되고 있고, 서동현 김선민 황인범 등 2선에서의 골지원도 기대된다.
돌아온 주전멤버, 완전체가 된 대전
안산전에서 경고누적으로 빠졌던 황인범, 장클로드, 완델손이 다시 돌아온다. 안산전에서 세 선수의 공백이 컸기에 이들의 복귀는 반갑다. 2경기 연속골로 다시 살아난 김동찬을 중심으로 완델손과 서동현, 황인범과 김선민의 지원까지 더해진다면 1라운드 패배를 완벽히 갚아줄 수 있다. 대구를 잡으며 하반기 순위 상승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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