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에 둥지를 튼 박희도(30)가 데뷔전을 펼친다.
박희도는 10일 열리는 K리그 챌린지 부천과의 원정경기에 조커로 출격할 전망이다. 빠른 심영성과 함께 후반 콤비로 나서 '막판 스퍼트'를 견인할 참이다.
10개월 만의 K리그 복귀로 K리그 통산 출전 200경기에서 3경기를 남겨둔 상황이다. 지난 5월 카타르에서 돌아온 박희도는 2개월 간 개인훈련을 하다 최윤겸 감독의 부름을 받고 강원 유니폼을 입었다. 박희도는 입단하자마자 곧바로 선수단 훈련에 합류해 복귀 준비에 열을 올려 왔다. 지난주 열린 대구대, 호남대와의 잇딴 연습경기에서 각각 30여분 씩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박희도의 트레이드 마크인 정확한 양발을 활용한 '컴퓨터 크로스'를 몇 차례 선보였으며 슈팅 찬스에서도 여지없이 중거리포를 가동했다. 묵직한 공격 옵션을 장착한 최윤겸 감독은 "카타르 이후에도 꾸준히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체력적인 문제는 없다. 하지만 공식 경기에 출전한 지 2개월이 지나 감각이 완벽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리고 "최근 연습 경기를 통해 팀 전술을 충분히 이해했고 감각 면에서도 빠르게 호전되고 있어 부천전 출전에는 큰 문제가 없다. 최진호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공격진에게는 가뭄에 단비 같은 존재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박희도는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강원 데뷔전 기회가 주어지면 희생하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면서 "부천전에서는 패싱플레이와 크로스의 정확도에 집중할 생각이다"고 답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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