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태풍 '네파탁'이 대만 동남부 타이둥현을 강타해 3명이 사망하고 172명이 부상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타이완 재해당국은 61년 만에 최고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 네파탁으로 인해 지금까지 만 7천 3백 명이 대피하고, 51만 7천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네파탁으로 인해 자동차와 소형 오토바이 등이 허공에 날아다니고, 어느 것 하나 똑바로 서 있기 힘들다고 전했다. 네파탁은 상륙 당시 최고등급(17급 이상·초속 61.2m 이상)의 강풍과 함께 500㎜가 넘는 비를 뿌렸다.
대만 당국은 산사태 우려가 있는 지역주민 8천8백여 명을 긴급 대피시키고 전국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또 3만5천여 명의 군인을 동원해 피해 대비에 나섰다.
네파탁은 대만을 빠져나간 후 중국 남부 푸젠성 남동부 항구도시 샤먼과 푸톈 사이에 토요일 낮 상륙할 전망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중국은 푸젠 지역 연안의 어민 4천여 명에게 조업 금지를 지시했다.
특히 중국 정부는 장강 유역의 집중 호우로 인해 도시 기능이 마비됐던 후베이성 공업도시 우한에 추가 피해가 생길 수 있다고 보고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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