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앙투안 그리즈만이 유로 2016 득점왕에 등극했다.
그리즈만은 이번 대회에서 6골을 집어넣었다. 1984년 미셸 플라티니가 자국에서 열린 유로 대회에서 9골을 넣은 이후 본선 최다 득점 선수가 됐다. 프랑스는 그리즈만의 활약에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둘 수 있었다.
사실 그리즈만은 프랑스가 버린 카드였다. 아니 정확하게 말해 프랑스는 그에게 아무런 관심도 없었다. 고향인 마콩의 지역 유소년팀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그리즈만은 더 큰 팀에 가고 싶었다. 입단테스트를 받았지만 계속 떨어졌다. 프랑스의 명문팀들은 그리즈만의 기량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2005년 그리즈만은 레알 소시에다드의 제의를 받았다. 그리고 스페인으로 넘어갔다.
2009년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2009~2010시즌 6골을 기록하며 팀의 2부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10~2011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그제서야 프랑스도 그를 불렀다. 프랑스의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4년 여름 뢰블레 군단의 일원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그리즈만의 기량이 꽃핀 것은 브라질월드컵이 지나서였다. 아스널과 파리생제르맹이 그를 원했다. 고민하고 있던 그리즈만에게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직접 전화했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향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그리즈만은 에이스로 등극했다. 2014~2015시즌 25골, 20152016시즌 32골을 넣었다. 축구 클래스가 한 층 더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유로 2016. 그리즈만은 최전성기를 열었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는 스피드, 안정적인 드리블 그리고 공간 침투능력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특히 아일랜드와의 16강전과 독일과의 준결승에서 각각 2골씩을 넣으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결승전은 다소 아쉬웠다. 이날 그리즈만은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그래도 이번 대회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하기에는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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