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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방송된 '옥중화'에서는 옥녀(진세연)의 위기와 윤태원(고수)의 혼란이 그려졌다. 옥녀는 정난정(박주미)의 계략으로 관비로 전락했다. 이에 지천득(정은효), 이지함(주진모), 전우치(이세창), 천둥(쇼리)은 해주 감영으로 압송된 옥녀를 구하기 위해 임금의 교지를 조작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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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송은 이병훈 감독표 사극의 진화를 예고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동안 '동이', '이산' 등 이병훈 감독의 사극에는 주도적인 여주인공의 성장 스토리가 기반에 깔려있었다. 상대적으로 남자주인공의 비중은 약했다. 여자주인공의 성장을 돕는 조력자 정도의 역할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여주인공인 옥녀의 성장 스토리는 물론 남자주인공인 윤태원의 인간적 고뇌와 성숙에도 초점을 맞춘 것이다. 그리고 고수는 이런 이병훈 감독의 의도를 정확하게 표현해냈다. 옥녀의 안위를 걱정할 때는 다정하고 애틋한 눈빛으로 순정파의 면모를 드러냈다. 하지만 정난정과 대립각을 세울 때는 차갑고 서늘한 표정 연기로 긴장감을 조성했다. 또 아버지 윤원형의 피습 장면을 목격했을 때는 복잡한 심경을 그대로 그려내며 시청자도 감정이입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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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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