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실시된 로또 제710회에서 수동 선택 1등 당첨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1등 당첨자 5명 가운데 무려 4명이 직접 번호를 골라 행운을 거머쥔 것.
또한 경기 광주시의 한 업소에서는 무려 10장의 2등 당첨자가 배출됐다. 이 또한 수동 선택의 가능성이 높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로또 710회 1등 29억원에 당첨된 50대 남성이 자신의 당첨 사실을 로또 전문 포털을 통해 공개했다.
이 남성은 로또 710회 추첨결과 발표 후, 아내에게 처음 당첨사실을 밝혔다면서 "당시 심정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고 당첨순간을 전했다.
로또 전문 포털에 따르면 710회 1등 당첨자 A씨는 '로또 당첨후기' 게시판에 "로또 1등되면 이런 기분이군요"라는 제목의 글과 1등 당첨용지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후기에서 "로또 1등에 당첨됐다는 것을 알고 한동안 먹먹한 마음에 거닐었다"고 말했다.
자신을 50대 택시기사라고 소개한 A씨는 로또 당첨 에피소드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로또 추첨발표 이후 "아내가 집 근처 로또 판매점에서 1등이 나왔다"면서 "특히 자동이 아니라 수동 당첨자가 나왔다. 어떻게 번호를 찍어서 로또를 맞출 수 있냐 등의 말을 아내가 했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아내에게 "여보 그게 나야. 내가 거기서 샀는데 1등에 당첨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아내가 오랜기간 힘들게 해오던 일이 있는데 이제 쉴 수 있게 돕고싶다. 집도 사주고 싶다"고 당첨금 사용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그는 자녀에게 당첨 사실을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집에만 있는 딸이 정신을 차린 후 때가 되면 로또 1등 당첨사실을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하고 있는 택시기사 일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하겠다"며 "운전 중에 로또 파는데가 보이면 안빠지고 꼬박꼬박 사놓았던게 행운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주 10조합(1만원)씩 로또를 구입했으며 로또 포털에서 제공하는 번호로 구입하던 중에 1등에 당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나눔로또는 제710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3, 4, 9, 24, 25, 33'이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10'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5명으로 28억9544만원씩 받는다. 해당 당첨 복권은 서울 서대문구·부산 중구·대구 서구·경기 고양시(이상 수동 선택)와 동두천시에서 판매됐다.
아울러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57명으로 4233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1990명으로 121만원씩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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