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보좌진으로 채용해 논란에 휩싸였던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자진 탈당했다.
11일 서 의원은 '탈당서'란 제목의 입장문에서 "오늘 제 생명과도 같은 더민주에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당을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많이 고민 했다. 시기가 많이 늦었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그동안 당 지도부의 자진탈당 권유에 대해 결정을 미뤄오다 오는 12일 징계를 위한 윤리심판원 전체회의를 하루 앞두고 탈당을 선언했다.
서 의원은 "분골쇄신하겠다. 철저히 반성하겠다. 저를 제대로 돌아보고 혼신을 다해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며 "국회의원이라는 자리가 얼마나 무겁고 조심해야 하는 자리인지 다시 깨달았다.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많은 분께 박탈감과 실망을 드렸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서 의원은 전날까지도 탈당에 부정적이었으나, 당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차원에서 최종 결정을 한 것으로 안다고 가까운 의원들은 전했다.
윤리심판원은 오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서 의원의 사건에 대해 각하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12일 회의는 당초 서 의원의 사건을 심리하기 위해 추가로 지정한 기일인 만큼, 이 회의를 취소하고 다음 통상회의에서 사건을 매듭짓기로 했다.
앞서 서 의원은 자신의 남동생을 5급 비서관, 딸을 인턴으로 채용한 것은 물론 친오빠를 후원회 회계책임자로 등록한 뒤 인건비를 지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가족 채용 논란이 제기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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