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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Hamstring)은 허벅지 뒤쪽에서 골반과 무릎 관절을 연결하는 근육과 힘줄이다. 동작을 멈추거나 속도를 줄이고 방향을 바꿔주는 역할을 하는데, 갑작스런 방향 전환이나 러닝 상황에서 근섬유가 끊어지는 등의 부상이 종종 생긴다. 이지풍 넥센 히어로즈 트레이닝 코치는 "야구에서 햄스트링 부상은 투수보다 달리는 동작이 많은 야수에게 많이 생기며, 다리를 쪼그리는 동작이 많은 포수가 가장 취약하다"고 말했다. 또한 햄스트링 부상은 재발이 빈번한데, 선수들이 이에 대한 '두려움'이 커서 경기력에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햄스트링 부상 예방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허강 본 스포츠 컨디셔닝 센터장은 "햄스트링은 골반·무릎과 연결되기 때문에 허벅지 뒤쪽만 강화한다고 부상을 방지할 순 없다"면서 "운동전 전체적인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고, 무릎의 각도를 달리한 상태에서 체중을 싣는 동작을 반복하면 햄스트링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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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당 10km 이상을 달리는 축구 선수들은 많은 운동량과 적은 휴식 때문에 햄스트링 부상이 유독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햄스트링 부상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지만, 피로도가 높고 근력이 떨어지면 더 자주 일어난다. 뿐만 아니라 순간적인 태클이나 슈팅 등이 잦은 축구 선수는 햄스트링 손상이 더 빈번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햄스트링 부상 재발이 유난히 잦은 까닭은 뭘까? 허강 센터장은 "단순히 통증이 사라졌다고 운동을 성급히 재개해 재발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말했다. 단순히 통증 유무를 기준으로 삼지 말고, 근력과 운동능력이 회복됐는지 주치의에게 확인 후 운동을 재개해야 한다. 전문 재활 센터에서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등으로 기능 회복 정도를 측정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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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나 배구 등 점프를 많이 하는 종목에서는 야구나 축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햄스트링 부상이 많지 않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이 왜 농구 선수들에게는 햄스트링 부상이 적은 지 농구단에 알아봤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왜일까? 농구나 배구 등 점프와 착지 동작이 많은 종목은 햄스트링보다 종아리나 발목 부상이 더 많기 때문이다. 햄스트링 부상은 체조, 배드민턴, 펜싱 등 '순간적 스피드와 힘'을 요구하는 종목에서도 생길 수 있다. 취미로 운동을 하는 일반인들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여름철엔 근육 이완이 잘돼 부상 위험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부상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크다. 허강 센터장은 "여름철엔 땀을 많이 흘려 근육에 저장되는 수분과 미네랄 손실이 많다"며 "햄스트링 등 근육 부상이 잦아질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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