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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위기를 맞았다. 2사 2루 상황이 됐다. 그러자 김 감독은 벤치에서 대기하던 마무리 임창용을 호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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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이후 고향팀 유니폼을 입고 홈 경기에 등판한 첫 경기. 1998년 10월4일 이후 처음이었다. 무려 6491일 만의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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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광주진흥고를 나온 임창용은 해태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1998년 삼성으로 이적했고, 2008년부터 일본 프로야구에서 정상급 마무리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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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해 말 해외 원정도박혐의를 받았고, 결국 한국시리즈 최종 엔트리에 제외됐다. 결국 삼성은 그를 방출했다. KBO에서 시즌 절반(72경기)의 중징계까지 내렸다.
결국 눈치 작전 끝에 KIA에서 오퍼를 던졌다. 이 복귀에 대해서는 여전히 갑론을박이 있다.
극적으로 친정팀에 복귀한 임창용은 KIA 2군인 함평에서 담금질을 시작했다.
출장 정지 징계를 모두 마친 뒤 지난 1일 고척 넥센전에서 복귀했다. 오랜만의 복귀. 시행착오는 있었지만, 기량은 여전했다.
3일 넥센전에서 2이닝 3실점 패배의 멍에를 뒤집어 썼지만, 7일 수원 kt전에서 감격의 첫 세이브를 올렸다. 1이닝 무실점이었다. 그리고 9일 두산전에서 1⅔이닝 2피안타를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절치부심한 임창용은 시즌 첫 홈 관중 앞에 섰다.
8회 2사 2루에서 등장한 임창용은 김성현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위기를 막아냈다.
9회 또 다시 마운드에 올라갔다.
결과가 좋지 않았다.
선두타자 정의윤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대타 박정권에게도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150㎞에 육박하는 패스트볼은 위력적이었지만, 가운데로 몰리는 공이 많았다.
최 정을 삼진처리했지만, 이재원에게 또 다시 가운데 패스트볼을 던지며 중전안타를 맞았다. 다행히 2루 주자는 홈에 들어가지 못했다. 1사 만루였다.
SK는 대타 박재상을 내세웠다. 임창용은 중견수 플라이를 허용했다. 희생 플라이가 됐다. 결국 3-3 동점. 임창용은 세이브를 올리지 못했다. 또 다시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1⅓이닝 3피안타 1실점. 10회 곽정철로 교체됐다. 광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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