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일본 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1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채집한 모기의 일일 개체수 등을 분석한 결과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64.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채집한 모기를 분석해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때, 또는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거나, 매개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됐을 때 등에 일본뇌염 경보를 전국에 발령한다.
올해 일본뇌염 경보는 지난해보다 한 달 가까이 이른 시기에 발령됐다. 이른 더위와 장마로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모기 활동이 활발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뇌염 환자 수도 최근 증가 추세다. 지난해 일본뇌염 환자 수는 4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2명이다. 지난해 환자 수는 2001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일본뇌염 환자 수(8.7명)의 4.6배에 달하는 수치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일본뇌염 환자를 연령대로 보면 10명 중 9명이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40대 이상이다.
모든 작은빨간집모기가 뇌염바이러스를 가진 것은 아니다.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려도 95%는 아무 증상이 없다.
하지만 일부는 뇌염으로 진행해 고열, 두통, 복통 및 경련을 일으키고 심한 후유증을 남기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본뇌염 예방법으로는 모기가 많은 지역에 살거나 동남아 등에 여행 계획이 있으면 백신을 맞는 게 좋다. 모기 활동이 활발한 10월 하순까지 가정에서 방충망을 사용하고, 새벽과 해질 무렵엔 야외활동을 피하고 외출 시에는 긴팔을 입거나 모기 기피제를 뿌리는 게 좋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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