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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슈가맨' 프로젝트를 종료하고, 투유 콤비와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차후에 충분한 라인업과 제작여건이 준비가 된다면 '슈가맨' 프로젝트를 재개할 수 있다는 여지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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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풍미했던 음악으로 추억을 소환하고, 이를 재해석한 무대로 세대를 넘어선 공감을 자아냈다. 매 방송 후에는 출연한 가수들의 이름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를 장악하고, 원곡 음원도 다시 인기를 끌기도 하는 등 그 여운이 짙었다. 지난 4월에 방송된 '슈가맨' 28회는 5.5%(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 제외 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37주 연속으로 화요일에 방송되는 예능 프로그램 중 화제성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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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두 사람이 이전부터 친분을 유지하고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케미가 살아났다. 윤현준 CP는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사실 저는 두 분이 '무한도전'에서 같이 하셨던 내용을 못봤다"며 "(유재석의 상대로) 그냥 유희열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유재석과 유희열은 앞서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가수 김조한과 함께 하유두유둘이라는 팀으로 호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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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의 생각은 그대로 들어맞았다. '날유'를 자처하는 유재석 특유의 끼와 '감성변태'라 불리는 유희열의 독특한 감성의 만남은 의외의 조화였다. 닮은 듯 다른 두 사람의 개성이 중화되면서 '슈가맨'만의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유재석은 출연자들과 남다른 소통력으로 프로그램에 활역을 불어넣었고, 유희열은 음악적인 지식과 이해력으로 전문성을 더했다. '투유'라는 이름으로 묶인 두 사람은 이전에 없었던 색깔의 콤비였다. 최근 진행된 간담회에서 윤 CP는 또 한 번 두 사람의 케미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유희열의 역할에 대해 "유재석의 옆에 든든한 유희열이 있다. 그래서 유재석이 더욱 자유롭게 놀면서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으며 "유희열의 경우 제작진의 의도를 잘 파악하는 MC다. 제작진이 원하는 걸 반드시 해주시는 분이다. 그런 유희열 씨 능력 덕에 옆에 유재석이 빛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평소 상대방을 공격하기에 여념이 없는 유재석 유희열 콤비지만, 무대에서 완벽 호흡을 뽐내기도 했다. 지난해 크리마스 특집에서 두 사람은 듀엣을 불러달라는 뜨거운 요청에 서슴치 않고 다시 한 번 건반 앞으로 달려나가 캐롤을 선보였다. 불협화음과 코믹한 춤은 웃음으로 끝났지만, 능청스럽게 서로 칭찬하는 모습에서 둘의 특별한 '케미'가 또 다시 빛났다.
'슈가맨'이 추억의 가수와 명곡이 프로그램을 통해 소환됐듯이, 유재석과 유희열 또한 명콤비로 오랫동안 회자될 진정한 슈가맨이 됐다.
ran613@sportschosun.com,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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