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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구에 의하면 미국 프로야구 선수의 0.1%는 뇌진탕 후유증으로 추정되는 어지럼증을 겪고 있다고 한다. 특히 홈에서 블로킹을 많이 하는 포수에게 많이 생긴다. 보통 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면 심리적인 '트라우마'로 치부하는데, 그렇게 단정지으면 안 된다. 정원호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충돌 후 6개월이 지나도 어지럼증이 남아있으면, MRI로도 찾지 못하는 귓속 '미로(평형과 소리를 담당하는 부분)'의 미세한 출혈이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미로 진탕'이라고 부르는 데, 외부의 충격으로 미로에 문제가 생겨서 균형 감각 이상, 안구운동 장애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손발의 감각, 목 등 신체 여러 곳에서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정원호 교수는 "대부분은 서서히 자연 치유가 되지만 정도가 심하면 이명이나 난청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병원에 가서 증상에 따른 물리치료 등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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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증 등은 원인 분명하고 치료도 잘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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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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