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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국은 올 시즌 제2의 전성기를 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조국은 2003년 안양 LG(현 FC서울)에 입단해 프랑스리그와 군 복무 시절을 제외하고 서울에서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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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19라운드가 끝난 현재 정조국은 총 18경기에 출전해 12골을 터뜨렸다. 자신의 역대 한 시즌 최다골 기록(2010년 13골)을 뛰어넘는 것은 시간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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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정조국으로 인해 득점왕 경쟁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늘 그랬듯이 토종과 용병의 자존심 대결 구도다. 현재 성남 티아고가 13골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정조국에 이어 아드리아노(11골)가 3위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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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부문에서는 뭐니뭐니 해도 염기훈(33·수원)이다. 2년 연속 도움왕 자리를 노리기에 충분한 페이스다. 지난해 도움 17개를 기록했던 그는 올 시즌 7개로 2위에 올라있다. 1위 마르셀로(제주·8개)와 불과 1개 차이다.
생애 한 번밖에 주어지지 않는 영플레이어상(데뷔 3년 이내, 만 23세 이하) 경쟁 구도는 한층 치열하다. 현재 유력한 후보는 성남 김동준(22·GK), 울산 김승준(22), 인천 송시우(23), 전북 최규백(22), 광주 윤보상(23·GK), 수원 김건희(21), 서울 박용우(23) 등이다.
이 가운데 김동준이 유리한 상황이다. 올 시즌 19경기에서 25실점을 기록 중인 그에게는 올림픽대표팀 간판 수문장이란 어드밴티지도 있다. 무실점 경기가 5번으로 K리그 클래식에서 울산 베테랑 김용대(7번) 다음으로 많다. K리그 사상 첫 골키퍼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쥐기에 부족함이 없다.
김승준은 올림픽대표팀에서 탈락한 설움을 K리그에서 풀어내겠다는 각오가 만만치 않다. 16경기에서 3골-1도움을 기록했다. 김승준처럼 주전 멤버는 아니지만 송시우도 14경기 4골-1도움으로 출전 시간 대비 기록면에서 김승준을 위협한다. 김건희는 13경기 주전급으로 뛰었지만 득점없이 3도움에 그친 데다 수원의 외국인 공격수 보강으로 출전 기회가 줄어들 우려가 있다.
최규백과 박용우는 각자 포지션상 공격포인트 기록을 올릴 수 없지만 팀 성적에 따라 숨은 공신으로 평가받기에 유리하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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