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에이스 니퍼트(35)가 시즌 12승째를 올리며 KBO리그 개인 통산 70승 고지에 올랐다.
니퍼트는 12일 마산 NC전에 선발 등판, 7이닝 2실점 호투로 팀의 9대5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에이스 답게 초반 위기를 효과적으로 잘 넘겼다.
니퍼트는 경기 초반 제구가 맘먹은 대로 되지 않았다. 1회 NC 타자 5명을 상대로 투구수 25개를 넘겼다. 그러나 니퍼트는 위기에서 결정구를 잘 던졌다. 또 타선이 1~2회 3점씩 뽑아주면서 NC 선발 스튜어트 보다 여유가 생겼다.
니퍼트는 1회 2볼넷으로 맞은 2사 1,2루 위기에서 이호준을 3루수 땅볼 처리했다. 2회에도 1사 후 이종욱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손시헌을 병살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니퍼트는 낮은 공으로 손시헌의 방망이를 끌어냈다. 3회는 세 타자로 끝냈다.
니퍼트는 경기 초반 직구 제구가 흔들렸다. 주로 로케이션이 높게 형성됐다.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벗어나는 공도 많았다. 그러나 NC 타자들이 니퍼트를 도와주었다. 니퍼트의 나쁜 공에 방망이를 돌렸다.
니퍼트는 시간이 지날수록 제구가 잡혔고 NC 타자들이 더 공략하기 어려운 공을 던졌다.
4회에는 나성범을 삼진, 테임즈를 유격수 뜬공, 모창민을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나성범은 니퍼트의 몸쪽 높은 150㎞ 직구에 얼어붙었다. 테임즈도 힘있는 직구에 배트 타이밍이 늦었다.
니퍼트는 6-0으로 앞선 5회 무사 1,3루 위기에서 1실점했다. 손시헌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박석민이 홈을 밟았다. 니퍼트는 위기에서 병살타를 유도해 대량 실점을 피했다. 베테랑 에이스 답게 위기에서 집중력이 돋보였다. 6회에도 1안타 무실점. 7회에는 용덕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7이닝 6안타 3볼넷 2탈삼진으로 2실점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2㎞였다.
니퍼트는 스튜어트와의 선발 대결에서 우위를 보였다. 최근 5연승의 상승세를 탔던 스튜어트는 경기 초반 홈런 2방에 무너졌다. 4이닝 9안타(2홈런) 3볼넷 1사구로 6실점했다.
니퍼트는 최근 5연승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기에만 시즌 12승(2패)을 기록했다. 다승 단독 선두. KBO리그 개인 통산 70승을 달성했다. 지금 페이스라면 시즌 20승을 기대할 수 있다.
두산에서만 KBO리그 6년차인 니퍼트는 15승(2011시즌)이 개인 한시즌 최다승이다. 올해 커리어 하이를 기록할 게 확실시 된다.
창원=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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