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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LG 외국인 타자 가운데 히메네스만큼 맹타를 터뜨린 선수도 없다. 지금까지 LG에서 가장 돋보인 성적을 올린 외인 타자는 페타지니이다. 페타지니는 2009년 타율 3할3푼2리, 26홈런, 100타점을 때리며 3개 부문서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히메네스의 현재 페이스는 페타지니를 넘어선다. 산술적으로 예상한 히메네스의 올시즌 홈런과 타점은 각각 40개, 121개이다. 역대 LG 타자 부문 최고 기록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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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히메네스 혼자의 힘만으로 지금의 트윈스 중심타선을 설명할 수는 없다. 훌륭한 파트너가 있다. 채은성은 2009년 육성 선수 출신으로 2014년 1군에 데뷔해 올해가 1군 3년차 시즌이다. 지난해 90경기에서 타율 2할9푼에 4홈런, 20타점을 올린 채은성은 올시즌 롯데 자이언츠 김문호, 두산 베어스 김재환가 함께 기량이 만개한 타자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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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성이 붙박이 5번 타자로 나선 것은 타격감이 한창 상승세를 타던 6월초 이후다. 올시즌 5번 타순에서의 타율은 4할2푼2리(116타수 49안타), 6홈런, 32타점이다. 득점권에서는 타율 3할6푼1리(83타수 30안타), 3홈런, 48타점으로 더욱 잘 쳤다. LG에서 최고의 클러치 능력을 지닌 타자로 채은성을 꼽을 수 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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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후 채은성은 "한 점차라 따라가자는 마음으로 가볍게 스윙하려고 했다.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찬스에 딱히 강하다기보다는 매타석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했다. 요즘 채은성의 마인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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