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을 상표별로 비교한 결과 SK에너지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소비자단체인 (사)에너지·석유감시단은 13일 서울 및 전국 7대 광역시·도(경기, 광주, 대구, 대전, 부산, 강원, 제주) 주유소의 판매가격을 비교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석유공사의 오피넷에 근거해 전국 1만3000여개 주유소가 6개월 동안 매일 판매한 가격을 분석한 결과다. 새로 영업을 시작했거나 기간 중 더 이상 영업을 하지 않는 주유소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아울러 지난 5년간 가짜석유를 판매한 이력이 있는 주유소도 제외했다.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이 선정한 상반기 휘발유 착한주유소는 충청북도 충주시 금봉대로에 위치한 남산클린주유소(S-oil)다. 경유 착한주유소는 전라북도 고창군 신림면에 위치한 고산주유소(알뜰주유소)가 선정됐다.
상표별 휘발유 주유소가격 비교에서는 6개월 내내 SK에너지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고, 최저가는 알뜰주유소가 가장 낮았다. 최고와 최저가의 차이는 1리터당 평균 51원에 달했다.
경유 정유사별 주유소가격 차이에서는 6개월 내내 SK에너지가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가장 낮았다. 최고와 최저가 사이에는 1리터당 평균 58.57원이나 차이가 났다.
올 상반기 내내 휘발유와 경유 모두 SK에너지 주유소가 가장 비싸게 판매했고, 알뜰주유소가 가장 저렴하게 판매한 것이다.
아이러니 한 것은 휘발유 정유사 공장도 가격 비교에서는 현대오일뱅크가 20회로 최고가가 가장 많았고, SK에너지가 20회로 최저가가 가장 많았다는 점이다. 최고와 최저가 차이는 평균 리터당 52.66원으로 조사됐다. 2월 3주에는 1리터당 103.1원, 6월 3주에는 96.86원이나 차이가 나기도 했다.
경유의 경우도 현대오일뱅크가 19회로 최고가가 가장 많았고, 최저가는 SK에너지가 12회로 가장 많았다. 최고와 최저가 차이는 평균 리터당 48.31원이며, 1월 3주에는 1리터당 87.18원, 2월 3주에는 69.12원 차이가 났다.
지역별 평균가격 비교에서는 서울이 리터당 1465.695원으로 가장 비쌌고, 가장 낮은 곳은 경북으로 리터당 1361.545원이었다. 지역별 최고와 최저 가격의 차이는 평균 1리터당 104.15원에 달했다. 경유 역시 서울이 리터당 1241.517원으로 가장 비쌌고, 경북으로 리터당 1124.287원으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 최고와 최저 가격의 차이는 평균 1리터당 117.23원으로 나타났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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