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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은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2016년 KEB하나은행 FA컵 8강 원정경기에서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2013년 챌린지 출범 이후 FA컵 4강에 진출한 팀은 부천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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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만 해도 이변은 없는 듯했다. 전북은 전반 25분 만에 김신욱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반면 부천은 전북의 파상공세를 막아내기 급급했다. 그러나 다윗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모두가 '끝났다'고 생각했던 순간 부천의 매서운 괴력이 용틀임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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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지 않는 승리의 기쁨은 하루가 지난 뒤에도 사그러들지 않았다. '닥공' 전북을 상대로 선방쇼를 펼친 골키퍼 류원우는 "이틀 연속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전북전을 앞두고는 '우리가 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으로 밤을 지샜다.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라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받아서 정말 기분이 좋다. 이긴 뒤에는 너무 행복해서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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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위에서 꿈을 현실로 바꾼 부천 선수들은 이제 또 다른 꿈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다시 일상이다. 부천은 16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챌린지 23라운드를 치른다. 류원우는 "어제의 꿈은 끝났다. 이제는 내일의 꿈을 향해 열심히 뛰겠다. '클래식 승격'이라는 큰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굳은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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